래빗 크리스

올해는 회사 전체 규모로 송년회를 하지는 않는다. 경제 분위기도 그렇고, 지난해 일련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2005년도 송년회 당시 찍은 사진. 저건 V 자 포즈가 아니라, 2번 찍으라는 표시다.. ㅋㅋ

눈 왔다고 간만에 코스에 투입되었다. 아래 사진은 핸드폰 그림자 같기도 하고.. 암튼, 넉가래 들고 세시간을 눈과 씨름하였다. 간만에 자연을 접하니 시름이 절로 씻기는 듯 하다. 하지만, 몸은 천근이라 집에 와서 샤워하고 바로 자 버렸다는..

이 사람들 지금은 다 어디 갔을까..? 강한놈이 살아남는다가 아니라, 살아남은 넘이 강한 넘이다.

요즘 겨울이라 그런지 습도가 낮아 건조하고, 전열기구 사용도 많아져서 자칫하면 화재가 되기 쉬운듯 하다. 겨울철에는 역시 자나깨나 불조심이 맞을 듯하다. 아무튼,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사람들의 가슴에 활활 타오르고 있는 걱정의 불을 잠재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벌써 10시다. 이젠 집에 가긴 해야 겠다. ㅋㅋ 일 하는 것이 너무 좋다. 사실 일에 파묻혀 살고 있지만 그래도 그것이 좋다. 오늘도 별이 바람에 속삭인다.

자동차검사를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제 시간에 검사도 하고 검사료도 할인해 준다고 한다. http://www.ts2020.kr/ 한 20분 전에 도착했더니 기본적인 육안 검사를 하고 차 상태가 일단 양호 하단다. 검사대에 차를 세워 두고 고객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검사가 끝나고 이런 저런 차에 관련된 얘기를 듣고 왔다. 브레이크 패드 뒷바퀴 쪽이 90% 마모 되었다기에 자동차공업소에 들려서 갈고 왔다. 이래저래 차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구만.. ㅋㅋ 그래도 옛날 같았으면 먼 거리를 며칠씩 다녀야 했지만, 이제는 몇 시간이면 갈 수 있지 않은가. 참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의 관행보다 더 나은 개선된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류가 있는 잘못된 프로그램을 고치는 것도 아니고, 데이타가 잘못 들어가서 관련 내용을 DB 를 열어서 일일이 고치는 중이다. 너무 힘들다. 이리저리 엮인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서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하는 작업이라 일면 흥미롭기도 하지만 무언가 일을 했다는 티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창조적인 뇌사고를 해야 해결이 되는 것인데, 옆에서 보면 이넘이 지금 모하는 것이냐 할 것같다. 오늘은 힘만 빠진다.. ㅠㅠ

내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서 스키장에 갑니다. 스키는 타는 걸 구경만 했던 터라, 내일 어떨지.. 그래서 하늘맘은 내일 일찍 가서 2시간 강습 받으라고 합니다. 낼 모래면 40 인데 이거 잘 될라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해 볼만하면 꼭 해 봐야져.. ^^v 지금도 한참 스키 타는 법을 인터넷으로 뒤적여서 보고 있습니다. 하긴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