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 22

와, 눈이다

군대 시절에도 눈은 정겨움 자체였다. 다들 모여서 하나둘 구령에 맞춘 힘자랑이 장난 아니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각자의 몸에서 내뿜어지는 격렬한 흰 김을 지금도 기억한다. 이제 회사에서 맞는 눈이다. 7시에 모이라 했는데 7시 반이 되어서야 하나둘 모습들이 어른거린다. 아직 해가 어슴한 이유도 있지만, 다들 푸시시 한 모습들이다. 하긴, 군에서는 같은 막사에서 자고 일어났으니 모이라는 구호에 모두 하나같이 집합을 했지만, 지금은 다들 집에서 오기 때문에 내린 눈으로 도로에 막혀 지금들 오고 있겠다 싶다. 이제 조편성이 끝나면 다들 눈을 치우러 나갈 것이다. 하얀 눈이 이들의 눈에는 고드름으로 맺힐 것이 분명하다. 아침에 일찍 나온 덕에 같이 일하는 한 분하고 사무동 앞의 눈을 치웠다. 물론, 바람에 날리고..

비망록 2009.12.28

티스토리, 포스트별 방문자수 알 수 없음.. 대략 난감.

티스토리를 2008년 12월 4일에 시작했으니, 아직 1년도 안 지난 초보 블로거의 눈으로 볼때 난감한 것이 하나 있다. 도대체 내가 포스팅 한 글들 중에서 어떤 글들이 많이 읽혀지는가가 바로 그것. 궁금하고 답답한 것이 한 두 가지일까 마는.. 당장 목마른 것이 이것이다. 글을 어떻게 작성하면 사람들이 많이 읽어 볼 수 있을까.. 글을 다듬으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 것일까.. 등등을 고민하는데 사용할 만한 것이 조회수(포스트별 방문자수)가 아닌가 싶다. 물론, 추천수도 한 몫 하겠지만.. 아주 흥미롭게 읽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을때 '추천' 하는게 아닐까..? 당연히 주관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이 '추천' 이다보니,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할 만한 것이 방문자수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

비망록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