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족/가족 2010년

제주도, 이거 보러 왔어요.. 서귀포 잠수함.

래빗 크리스 2010. 3. 1. 03:00

사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잠수함을 타려고 왔던 거죠. 하늘군 며칠전부터 잠수함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참고로, 사진에 찍혀 있는 시간은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다녀와서 시간이 이상한 걸 알았으니까요.. ^^>
잠수함에 벌써 탔네요. 함내에서 바깥 경치를 보고 있어요.


아직 사람들이 타고 있어요. 출입구가 워낙 경사가 가파라서, 모두들 승선하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됩니다.
잠수함 위쪽으로 물보라가 출렁이죠..? 아직 잠수하기 이전이지요.


이제 잠수를 하면서 이동하고 있어요. 물론, 아무것도 안 보이죠..?


이거, 순전히 자동 카메라의 한계입니다. 플래시를 켜면 창밖이 안 찍히고, 플래시를 끄면 이렇게 나와요.
노출을 Lock 해서 찍을 수가 없어요.. 그래도 추억을 간직하기에는 문제가 없군요.


지나가면서 산호를 주욱 보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푸르스름 했는데, 함장님이 외부 라이트를 켜니까.. 장관입니다.


셔터 스피드가 빠르면 제대로 찍혔을 텐데.. 그래도, 속도감은 있죠..?


잠수함 관람용 유리가 반구면 형태랍니다. 그래서 물고기가 더 작게 보이는 거래요. 화면에는 저리 보여도 훨씬 크다네요.


4분 만에, 수심 22 M 에서 40 M 까지 내려왔어요. 관광용으로는 서귀포 잠수함 심도가 세계 최저 까지 내려가는 거라네요.


사진이 편광 렌즈르 쓰는 것같죠..? 빛이 적어서 그렇죠.
실내등을 켜거나, 플래시 속도를 조정하면 지상에서와 같이 동일하게 나옵니다.


구경 많이 했더니 배고프다..


해물 중에서는 새우를 가장 좋아하는 하늘군. 대게는 수분이 부족해서(말라서) 질겅질겅..


밥 먹었으니까, 또 구경. 원숭이쇼/바다사자쇼/돌고래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미리 예약해 두었던 감귤 체험 농장에 들렀어요.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하늘군이 푹푹.. 자는 바람에 농장 옆에 차를 세워두고 반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가려고 하니까, 농장 할머니가 직접 딴 감귤을 들고 오셨어요. 그러니까 하늘군이 깨네요.
감귤 따는거 해 봤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금방 차 안으로 들어와서 숙소로 고고..


여기가 어디냐.. 잘못 찍은거 아닌감..? 암튼.. 기억에는 안 남는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