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타임에 하늘맘 하고 스키를 타기로 했다. 일단 초급자 코스를 같이 탔다. 심드렁한 표정이다. 초급자 코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 슬로프에서 걸리적 거리고 기다리는 줄도 길어서 몇번 못 탄단다. 그래서 상급자 코스에 가서 타라고 하고 나는 초급자 코스를 몇번 돌았다. 중급자 코스를 밑에서 보니까 나도 탈만 하겠다 싶어 다음에는 중급자 줄에 섰다. 중급자 코스에 올라 보니.. 허거걱. 숨이 막힌다. 초급자 코스와는 너무나 다른 경사도, 그리고 쌩쌩 내려오는 상급자들. 상급자 코스에서 이쪽 중급자 슬로프로 내여올 수도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초입에서 얼어버린 나와 같은 초급자들.. ㅋㅋ. 그냥 걸어서 내려가는 넘들도 있는데, 경사가 급하다 보니 그것도 쉽지 않은가 보다. 오늘 중급도 배웠는데 '그래,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