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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 게임 트라비안 방어 및 시터 운영 1/2

래빗 크리스 2009. 3. 11. 20:40


게임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서 그것이 문제다 싶다.
대개의 게임은 게임을 하는 순간에 다른 것을 아예 못하게 하지만,
예전의 머드 또는 머그라고 했던가..? 요즈음의 온라인 게임의 전신이랄 수 있는 방식으로,
요즈음 웹브라우저 상에서 게임을 하는 부족 게임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트라비안이다.
화면 상에서 속도감 있게 다이나믹 하고 현란한 그래픽을 앞세운 그런 게임을 기대했다면 더이상 읽지 말도록 하자. ^^>

오늘 할 이야기는 트라비안의 방버 마인드와 시터 운영에 관해서다.
시터 운영을 설명할 때는 엑셀 파일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으음.. 이를테면, 트라비안을 핑계 삼아 엑셀을 공부해 보기로 한다. ^^.

트라비안은 중세시대를 다루며, 장원제도를 들여다 보는 듯하다. 이해 안 되면 세계사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다.
트라비안은 '약탈' 이라는 제도가 있다. 그런데, 이것은 게임적 상상력이라기 보다는 당시 시대상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트라비안 게임을 하면서 약탈을 당하더라도 당황하거나 화를 내지는 않아야 겠다.
약탈이 정당하다 아니다의 가부를 다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시대상이 그랬다는 거다.
보호막이 가동될 때만 해도 약탈 당할 것은 생각도 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보호막이 풀리는 순간.. 아찔.. ㅠ
비밀창고를 건설할 때만 해도 그랬다. 그러나 갈리아 부족이 공격해 오던날.. ㅋㅋ 왜 비밀창고 만랩이 10 이야.. ㅠ
병력을 키우면서 이쯤이면 약탈당하지 않겠지.. 그랬지만.. ㅠㅠ 미리 염탐하고 그 이상의 병력을 보내오는 걸.. ㅋㅋ
화면을 계속 지켜보면 공격받기 전에 공격 몇 분전.. 이렇게 시간이 나오지만, 계속 브라우저를 보고 있을 수는 없잖아.ㅠ
동맹을 맺으면 약탈을 당하지 않을까..? 천만에. 지금 동맹이 몇개인지 아시는지..

여기서 잠깐 시터를 하고 있는 화면을 한번 들여다 보자. 서설이 길어져서 재미가 없는 거 다 안다. ^^>
브라우저 하나와 엑셀파일 하나를 '세로 바둑판식 창배열' 로 한 화면에 보고 있다. 해상도는 1280*1024 이다.
'세로 바둑판식 창배열' 은 윈도우즈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바탕화면 창배열 방식이다.
왼쪽의 화면은 트라비안을 조금 해 보면 금새 알게 될 것이라서 설명은 않겠다.
오른쪽 화면은 시터를 하면서 4개의 부족을 진행하는 화면이다.
아직 더 다듬어야 하겠지만, 이 정도면 웬만한 진행에는 손색이 없다.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큰 화면으로 보면 100% 크기의 화면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해 진다. 시터가 뭘까..? 그리고 네 개의 부족을 관리한다..? (베이티 시터라는 말은 들어 보았겠죠..?)
트라비안은 멀티계정이 룰에 어긋난다.
그런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시터로 활동할 수 있고, 하나의 PC 에서 두명 까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잠깐 게임을 한다는 가정하에,
한 사람이 최대 4개의 아이디를 관리할 수 있다 라는 유권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브라우저를 여러개 켜 놓아도 동시에는 한 계정으로만 활동할 수 있다.
여러개를 작업하려면 매번 로그아웃 했다가 로그인 했다가 해야 한다.
물론, 멀티계정 제재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문제가 있는 방식이긴 하다.

그리고, 자신의 마을들 간에는 자원을 몰아주는 것이 룰에 어긋난다.
다만, 상기와 같이 여러개의 부족을 관리할 때는 이것이 가능하다.
물론, 자원이 몰리는 곳이 자원을 몰아주는 양에 비해 번창한 곳이 아니라면 룰의 제재를 받는다.
대신, 자원이 딸리면, '약탈' 이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처음엔 힘이 약하니까 '약탈' 이런거 없애야 돼.. 하겠지만,
나중에 힘이 세지고 생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싶으면 약탈 그거 좋은 거야 하겠죠..
트라비안을 개설해 놓고 중간에 그만두는 분들이 있는데,
계정 삭제를 하지 않아서 그대로 방치하면 약탈꾼들의 창고가 되기 쉽상이다.
만약 창고라도 지어두었다면 정말 꿀맛일 거다.

사실, 약탈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약탈 대상의 병력수나 병력구성, 아군의 병력수나 병력구성 등을 고려해야죠.
처들어 갔는데 저쪽이 더 강하면 아군 병력만 잃고 전리품 없이 후퇴해야 합니다. 때론 몽땅 죽어서 못오기도.. ㅠ
단순하게 1:1 이면 서로 죽지만, 병력수에서 월등히 강하면 약한 쪽만 사상자가 나고 강한쪽은 사상자가 없을 수 있습니다.
동일 병종이면 수가 대세를 판가름 하지만, 병종이 다르면 공력력이나 수비력을 가름해서 승자의 손을 들어 줍니다.
약탈하러 갔는데 상대편에서 비밀창고를 지어 두었다면 약탈물  없이 빈손으로 돌아오거나 푼돈 몇개만 주워 옵니다.
물론, 비밀창고가 없더라도 시기적으로 건설이다 뭐다 하면서 자원을 다 소모했다면 행군만 하고 돌아 오는 거죠.. ㅋ
동맹을 믿고 약탈을 했는데 보복 공격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동맹원들은 저기 멀리 있고, 내가 있는 지역에는 동맹원이 나 혼자 뿐이면.. ㅋㅋ 대략 아시겠죠..?
공격 가려면 거리에 맞춰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동안 다른 넘들이 자기를 칠지 모르니까 성문을 닫고 귀를 막아 버리거든요.
동맹도 자기 주변에서 찾아야 합니다. 무턱대고 힘센 동맹을 찾을 필요 없다는 거죠.

아,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 엑셀로 관리하는 부분은 다음으로 미루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