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컴퓨터 이야기/소프트웨어

황당한 네이버

래빗 크리스 2008. 12. 24. 19:55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네이버에 회원 가입을 하였었고,
로그인을 해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 네이버에 로그인 해서 수신된 이메일이 몇통 있길래 주욱 보니까..
그 중에 하나..

네이버 모든 게시판에 글쓰기 영구 제한이 걸려 있단다.
해당 글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자기들 임의대로 삭제했다고 하는데..
글쎄, 내가 글을 쓰면서 법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만한 것을 올린 적이 있었을까..
내가 법을 잘 모르니까 선의의 피해자로 해당 문제가 발생했을지는 모르겠다.
워낙 법 하고는 담 쌓고 사니까.. ^^>

그런데 너무 궁금하다, 무슨 글 때문에 영구 제한이 걸렸는지..
무슨 이유로 원인을 밝히지 않고 무작정 글을 삭제했을까.
엄한 넘 옆에 있으면 된서리 맞는다고..
예전에 한창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감자로 쟁론이 있었던 글에 댓글을 올린 것은 기억이 난다.
글의 내용이라고 해도 정부를 비방한 글은 절대 아니었을 것이다.

암튼, 자기들 편한대로 해 놓고는,
잘못이 자기들에게 있지 않고 내게 있다고 하니,
그래서 글쓰기 영구 정지란다.
뭐가 잘못인지는 알려 주어야 다음에는 그런 글을 쓰지 않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회원탈퇴를 하려고 하니까.. 관련 기록이 1년이나 넘도록 남겨진다고 한다.
회원탈퇴를 하려니까 무슨무슨 카페에 가입되어 있어서 탈퇴가 안 된단다.
하나하나 탈퇴를 했는데 마지막 하나는 무슨무슨 권한으로 가입되어 있어서
탈퇴 접수는 하는데 유예기간을 준단다.
내가 만들지도 않았고 무슨무슨 권한으로 있는지도 몰랐던 카페다.
나는 당장이라도 탈퇴하고 싶은데.. 탈퇴하게 만들었으면 탈퇴라도 속시원히 하게 해 줄 것이지.
탈퇴하면서 주민번호는 왜 물어보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자꾸만 답답한 심정이 새롭다.
이거 이글을 포스팅 했다고 또 다른 강제수단을 모색할지도 모르겠다.
하소연할 곳이 없으니 이곳에 글을 올리는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