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가족 2009년

허브랜드 동물원

래빗 크리스 2009. 9. 12. 22:44

딸기 농원에서 볼거리가 많을줄 알았는데.. 한편 아쉽기도 해서 오는 길에 허브농원을 찾았다.
딸기 농원 가는길에 보아 두었던 그곳이다.
점심 무렵이라서 우선 식사를 하려고 들렀는데..
도통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아서 직접 가서 항의를 해야 했다.
그리고 테이블에 유리가 깔려 있지 않았다. 다른 테이블에는 있는데 말이다.
9분에 자리에 앉았는데 19분이 되어도 도대체 주문을 받지 않다니.. 흐음.


식사를 하고 나와 보니 하늘군, 연못에 나가 있다.
주인 아저씨가 연못에서 나오게 하라고, 연못에 돌을 던지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피곤했는지 업어 달라 해서, 대신 무등을 태워 주었다.


하늘군 손에 들려 있는 저것이 뭐지..?
아, 맞다. 허브랜드 팜플렛. 저기 그려진 약도를 보면서 여기 이렇게 가야해 하며 앞장선다..


다른 허브 농원들과 달리 동물원이 있다. 털을 막 깍아낸 양들이 우리 안에 가득하다.
양들에게 먹이는 건초는 입구에서 파는 것이란다.
우리가 올라올 때는 입구에 저런거 파는 사람이 없던데.. 화장실 갔었나..
암튼, 하늘군 먹일 것이 없으니까, 바닥에서 주워서 먹인다. ㅋㅋ


또, 약도 보면서 저리로 갔다. 저길 꼭 가야 한단다.
엄마는 지쳐서 벤치에 앉아 있고, 아빠는 하늘군 물에 빠질까봐 얼른 하늘군 잡으러 출동.
아이들, 못에 돌을 던지고 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