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컴퓨터 이야기

파는 것과 사는 것의 차이

래빗 크리스 2009. 5. 30. 10:20

내가 무언가를 살 때면, 내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지, 왜 그것을 사야하는 것인지, 지금 사야하는지..
등등의 접근 방식을 따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내가 무언가를 팔 때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이것은 내가 공을 들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 줄거야.
내가 이것을 만드는데 들어간 돈이 얼마이고, 시간이 얼마나 들어갔는데.
이것이 내게 필요한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큰 쓰임새가 있을거야.

등등의 말로 다른 사람이 사주기를 바랄 수 있을까..?
한마디로 사는 사람에게 그것이 필요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다시 말해서 나의 생각으로 팔 수는 없는 것이라는 사실.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는 사람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물건을 파는 것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의 영역에서도,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의 능력을 사는 사람에게 도대체 나는 무엇을 팔아야 하는 것일까.
나의 편에서 생각하고 일할 것이 아니라,
나의 능력을 사는 사람의 편에서 생각하고 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