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혀지는 이름, 대우. 올 뉴 마티즈에 에어컨 필터가 없었군요.. ㅠ.ㅠ

여기저기 찾아 보았는데, 왜 올 뉴 마티즈는 에이컨 필터 동영상이 없는걸까..?
이런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오늘 인터넷으로 에어컨 필터 주문해서 장착하려다가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2005년식 차량인데.. 지금까지 에어컨 필터 없이 4만여 km 를 주행해 오다니.. 허거걱.

다들 아시듯이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고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고요..
분해하기 쉬운 순으로 조립하기 쉬운 순으로 하면 되겠지요. 사진을 제때 찍어두지 못해서 일단 말로 때워야겠네요.
머리가 둥근 십자 나사는 조그만 드라이버를 준비하시면 작업하는데 지장이 없을 거구요,
동일한 사이즈의 십자 나사가 모두 6개 들어갑니다.
나사 6개를 모두 돌려서 마티즈 글러브 박스를 아예 빼 내어야 에어컨 필터 교체가 가능합니다.
분해시에는 안쪽 위 좌우에 있는 나사를 먼저 풀고, 앞쪽 좌우에 있는 나사를 푼 다음..
아래쪽 좌우에 있는 나사를 풀면 글러브 박스가 아래로 툭 떨어집니다.


아래 사진은 글러브 박스를 떼어낸 모습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네모난 박스가 에이컨 필터를 끼우는 곳입니다.
아래에 나사 끼우는 곳이 4곳 보이구요.. 좌우 안쪽 위에 나사 끼우는 곳이 2군데 더 있습니다.
네모난 박스 아래 두 곳을 작업자 쪽으로 끌어 당기면 열립니다. 위쪽은 고정을 위해서 끼우는 곳이니까 바로 빠집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아래쪽 둥근 쪽에서 위로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데요.
그 사이에 아래 그림 네모 표시한 것과 같이 장착합니다. 에어컨 필터 보푸라기가 난 곳이 외기 쪽입니다.
그러니까, 에어컨 필터 표면이 밋밋한 부분이 하늘 방향으로 장착하는 거죠.

글러브 박스를 결합하는 순서는, 일단 글러브 박스를 제 위치에 끼워 넣습니다.
손을 떼면 아래로 툭 떨어지기 때문에 한 손으로 잡고, 아래 그림과 같이 아래 쪽 나사 2 곳을 먼저 조립합니다.
아래 쪽 나사 2개를 조립하고 나면 글러브 박스를 잡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사진 2개는 위쪽 좌우 나사를 조립하는 곳입니다.
안쪽 나사는 전방 위쪽 사선 방향으로 조립하니까 드라이버가 길면 작업하기 어려워요..

이제 정면 좌우 나사 2곳을 조립합니다. 사진을 안 찍었네요.
맨 처음에 나온 사진 좌측과 우측 끝에 있는 부분이니까, 금새 찾을 수 있을 겁니다.